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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갈수록 자금사정 악화" .. 중기청-진흥공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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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침체로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이 더욱 악화되고 재고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중소기업의 절반이상은 감원보다는 일반경비절감 등을 통해
    불황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합동으로 지난달 3백35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경영여건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발표했다.

    자금사정을 묻는 질문에 전체의 3분의2정도(65.4%)는 지난 9월에 비해
    "악화됐다"고 답한 반면 "호전됐다"는 응답은 3.9%에 머물러 최근들어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더 어려워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자금사정 악화 이유로는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부진과 재고증가를 꼽은
    기업이 62.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판매대금 회수지연(19.3%) 시설확장
    (10.3) 모기업의 어음결제 장기화(3.0%)등의 순이었다.

    재고는 41.8%가 "늘었다"고 답했으며 50.4%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응답,
    판매부진등으로 중소기업의 재고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절반이상(51.3%)은 불황 극복방안으로 감원보다는 "일반경비 절감"을
    들었으며 "신기술개발에 투자, 호경기를 대비한다"는 응답도 23.3%에 달하는
    등 감량경영을 추진하겠다는 분위기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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