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딘 로빈스 <미 섬텍 사장>..합작 추진차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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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많은 국가들이 기술부족으로 병든 가축의 사체를 매장하고
있으나 이는 질병을 퍼뜨릴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위생적인 처리를 위해선 반드시 소각해야 합니다"
광우병 파동이후 병든 가축의 소각처리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물사체소각로의 세계적인 업체인 미국 썸텍사의
딘로빈스 사장이 국내업체인 대해프랜트와 기술제휴 및 합작사업 추진을
위해 내한했다.
딘로빈스 사장은 동물사체는 물론 병원적출물처리 등 특수소각로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사람이다.
썸텍사는 오레곤주 셔우드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내 동물사체소각로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고 유럽 동남아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해외합작법인설립 추진은 한국이 처음이다.
"병든 가축을 땅에 뭍으면 쥐나 각종 동물에 의해 파헤쳐지거나 바람에
의해 사체가 드러나 병원균이 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에선 매장을 법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대신 1백%
소각처리토록 하고 있습니다"
동물을 효과적으로 소각처리하기 위해선 짧은 시간안에 태워야 하는
것은 물론 매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소가스를 완벽하게 걸러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고 재를 처리하는 등 기계 전기 전자
제어기술을 복합적으로 갖춰야 하는 등 고도의 기술을 요한다고 덧붙인다.
"그동안 해외수출만 해오다 한국기업에 기술이전을 해주기로 한 것은
한국시장과 이를 둘러싼 아시아 시장이 앞으로 유망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내 자신이 한국동란때 참전용사여서 어느 나라보다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기술과 부품을 공급한뒤 나중에 합작 생산할 계획이며 그대신
대해프랜트가 갖고 있는 대형 산업용소각로 기술을 도입해 미국에서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딘로빈스 사장은 남가주대학과 UCLA 롱비치대학에서 기계공학과 물리학
경영학을 공부했고 워싱톤주 오레곤주 등의 병원적출물 처리관련
법규제정의 핵심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6일자).
있으나 이는 질병을 퍼뜨릴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위생적인 처리를 위해선 반드시 소각해야 합니다"
광우병 파동이후 병든 가축의 소각처리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물사체소각로의 세계적인 업체인 미국 썸텍사의
딘로빈스 사장이 국내업체인 대해프랜트와 기술제휴 및 합작사업 추진을
위해 내한했다.
딘로빈스 사장은 동물사체는 물론 병원적출물처리 등 특수소각로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사람이다.
썸텍사는 오레곤주 셔우드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내 동물사체소각로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고 유럽 동남아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해외합작법인설립 추진은 한국이 처음이다.
"병든 가축을 땅에 뭍으면 쥐나 각종 동물에 의해 파헤쳐지거나 바람에
의해 사체가 드러나 병원균이 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에선 매장을 법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대신 1백%
소각처리토록 하고 있습니다"
동물을 효과적으로 소각처리하기 위해선 짧은 시간안에 태워야 하는
것은 물론 매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소가스를 완벽하게 걸러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고 재를 처리하는 등 기계 전기 전자
제어기술을 복합적으로 갖춰야 하는 등 고도의 기술을 요한다고 덧붙인다.
"그동안 해외수출만 해오다 한국기업에 기술이전을 해주기로 한 것은
한국시장과 이를 둘러싼 아시아 시장이 앞으로 유망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내 자신이 한국동란때 참전용사여서 어느 나라보다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기술과 부품을 공급한뒤 나중에 합작 생산할 계획이며 그대신
대해프랜트가 갖고 있는 대형 산업용소각로 기술을 도입해 미국에서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딘로빈스 사장은 남가주대학과 UCLA 롱비치대학에서 기계공학과 물리학
경영학을 공부했고 워싱톤주 오레곤주 등의 병원적출물 처리관련
법규제정의 핵심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