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시점을 잘못잡아 어떤 주식을 매입한후 그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
평균매입단가를 낮추기 위해 동일한 주식을 추가 매입하는 것을 "물타기"
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분할매수라는 관점에서 보면 주식의 물타기 전략은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첫 매수시기가 나빴기 때문에 그 주식의 흐름을 더 연구해서 거의
바닥권 무렵에서 물타기를 해 평균매입단가를 낮춘 후 큰 손실없이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물타기 전략이 반드시 성공적인 투자 전략이라고는 할수 없다.

조급한 마음으로 서둘러 물타기 전략을 하면 그후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오히려 손실폭이 더 커질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세가 현재와 같은 하락장세에서는 더욱 위험한 전략으로 신중을
기해야 하겠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