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부실회계 조사 강화..증감원, 금융거래자료 첫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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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감독원이 상장회사들의 부실회계를 적발해내기 위해 처음으로 금융거래
자료를 활용한다.
증감원은 5일 지난 95년 10~12월 결산 539개 상장사중 법정관리 신청법인
당기순손실법인 최근 3년간 감리를 받은 법인을 제외한 230개사를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한 결과 한국이동통신 등 53개사가 감리대상법인으로 선정됐다며
이달부터 12월말까지 감사보고서를 감리한다고 발표했다.
증감원은 이번 감리에서 일반감리로는 처음으로 은행연합회로부터 금융거래
자료를 넘겨받아 대출 지급보증 누락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또 필요한 경우 관련회사의 자료도 입수해 부외부채 여부 대주주 등 특수
관계자와의 거래은폐 여부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증감원 김석주 감리국장은 "최근 일부 공개기업이 지급보증을 누락시키거나
관계회사를 이용해 실적을 부풀리는 사례가 있어 기존 상장회사에 대한 일반
감리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감사인의 감사조서 회사의 장부 등은 물론
금융거래 자료와 관계 관련 회사자료를 동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감원은 이들 자료를 토대로 부외부채유무, 매출채권 재고자산의 적정여부
특수관계자와의 자금 보증거래사실 은폐여부, CP(무담보기업어음) 특정금전
신탁 등을 이용한 분식회계 등을 중점 조사할 예정이다.
증감원은 상장회사의 감사보고서를 1~9월법인은 12월부터 2개월간, 10~12월
법인은 다음해 5월부터 2개월간 감리하고 있으며 이번 감리는 공개감리업무
폭주로 지난 5월분이 연기된 것이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6일자).
자료를 활용한다.
증감원은 5일 지난 95년 10~12월 결산 539개 상장사중 법정관리 신청법인
당기순손실법인 최근 3년간 감리를 받은 법인을 제외한 230개사를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한 결과 한국이동통신 등 53개사가 감리대상법인으로 선정됐다며
이달부터 12월말까지 감사보고서를 감리한다고 발표했다.
증감원은 이번 감리에서 일반감리로는 처음으로 은행연합회로부터 금융거래
자료를 넘겨받아 대출 지급보증 누락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또 필요한 경우 관련회사의 자료도 입수해 부외부채 여부 대주주 등 특수
관계자와의 거래은폐 여부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증감원 김석주 감리국장은 "최근 일부 공개기업이 지급보증을 누락시키거나
관계회사를 이용해 실적을 부풀리는 사례가 있어 기존 상장회사에 대한 일반
감리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감사인의 감사조서 회사의 장부 등은 물론
금융거래 자료와 관계 관련 회사자료를 동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감원은 이들 자료를 토대로 부외부채유무, 매출채권 재고자산의 적정여부
특수관계자와의 자금 보증거래사실 은폐여부, CP(무담보기업어음) 특정금전
신탁 등을 이용한 분식회계 등을 중점 조사할 예정이다.
증감원은 상장회사의 감사보고서를 1~9월법인은 12월부터 2개월간, 10~12월
법인은 다음해 5월부터 2개월간 감리하고 있으며 이번 감리는 공개감리업무
폭주로 지난 5월분이 연기된 것이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