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기제조업체인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이 미국 캐슬우드사와
기술제휴, 차세대 컴퓨터 주변기기인 R-HDD를 생산한다.

R-HDD는 기억용 디스크를 내장한 기존 HDD와 달리 FDD와 같이 드라이브와
기억용 매체가 분리, 많은 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해 자유로이 이동할수 있는
첨단 기기이다.

이와관련 태일은 5일 본사에서 캐슬우드사 대표와 기술제휴 및 생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태일은 춘천공장 및 중국공장에 1차로 약 40억원의 설비투자를
실행해 내년 7월부터 연말까지 35만대, 98년 이후에는 연간 1백50만대의
R-HDD를 생산해 캐슬우드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생산품목은 2GB(기가바이트) 및 4GB 용량의 내.외장형 R-HDD 카트리지 및
드라이브이다.

태일은 이제품의 핵심부품인 디스크 헤드 및 모터를 자체 생산한 제품을
사용, 국내외 시장에서 동종의 제품중 최저가에 판매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