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최근 본사와 국내외 전사업장을 하나의 라인으로 연결,경영에
필요한 자원을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
템구축사업에 나섰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지난4일 한국오라클과 63빌딩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ERP시스템구축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패키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규모는 200억원선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LG전자는 오라클과의
계약으로 98년말까지 서울본사와 8개 국내사업장 그리고 미물류팀공장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한국오라클로부터 신회계시스템 제조종합시스템 물류
판매시스템등 3개시스템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ERP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및 사후관리도 함께 제공받게 된다.

LG전자는 "ERP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회계업무를 통합관리해 국내 사업장
의 자금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뿐아니라 생산업무에 필요한 물품의
수요와 공급,복잡한 유통구조도 단순.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