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7대 종합상사들의 올해 수출실적이 5백억달러를 넘어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등 7대 종합상사들이 올해 초
부터 지난 10월말까지 모두 5백1억1천4백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이같은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4백64억5천5백60만달러에 비해 7.8%
늘어난 것이며 올들어 기록한 우리나라 전체수출액 1천65억6백만달러의 47.
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상사별로는 현대종합상사가 1백18억8천2백만달러의 수출로 1백18억2천
3백만달러에 그친 삼성물산을 제치고 수출액 선두로 올라섰으며 (주)대우는
1백4억9천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또 LG상사는 이 기간중 68억9천6백만달러의 수출액을 올렸고 (주)쌍용은
38억5천1백만달러어치를 수출,종합상사중 가장 높은 25.8%의 수출증가율을
보였다.

이밖에 (주)선경은 27억7천7백만달러어치,효성물산은 23억9천4백만달러어
치를 수출했다.

무역업계는 최근들어 선박 자동차의 수출이 회복되면서 연말까지 종합상
사들이 6백50억달러안팎의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권수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