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이소라가 슈퍼DJ도 될 모양이다.

4일부터 KBS2FM 간판 프로그램인 "<><><>의 가요광장" (낮 12시~오후
2시)에 제이름을 달고 나선지 며칠 안돼 벌써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

92년 슈퍼모델 1호로 연예계에 데뷔, 패션모델외에 탤런트와 MC로서
재능을 과시, 일찌감치 만능엔터테이너대열에 이름을 올려놓더니 DJ로서도
매끄러운 진행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처음엔 너무 긴장해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다행히 반응이 괜찮고 칭찬도 많이 들어 의욕이 막 솟아요"

생방송이라 매일 2시간씩 얽매이게 돼 불편하지만 좋아하는 음악을
마음껏 들을 수 있어 기쁘다고.

SBSTV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차분한 진행으로 한밤의 시청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