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중년퇴직자 문제 다룬 드라마 선보인다 .. SBS/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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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0대 명예퇴직이 확산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한
중년퇴직자들의 모습이 TV드라마로 형상화된다.
KBS2TV의 미니시리즈 12부작 "아내가 있는 풍경"과 SBSTV의 창사 6주년
특집드라마 "가을소나타"가 그것.
"엄마는 출장중" 후속으로 18일부터 방영되는 "아내가 있는 풍경"
(극본 조연경, 연출 신현수)는 한 명예퇴직자와 그 가족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는 아픔과 우여곡절을 통해 가정의 중요성을 되짚어
본다.
전자회사 마케팅 부장으로 일하던 장근호 (이정길분)는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자부하다 갑자기 명예퇴직 대상이 된다.
퇴직당한 사실을 집에 알리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던 근호는 결국
가족에게 들키고 취직하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지만 허사.
우연히 패션디자이너를 우연히 동업하지만 완벽하게 사기당하고
가족에게도 버림받는다.
김윤경이 남편의 방황과 몰락을 보면서 그를 따뜻하게 감싸안는 아내
유소영으로, 이경심이 결혼을 앞두고 닥친 아버지의 퇴직으로 심한 갈등을
겪는 딸 장은지로 나와 명예퇴직자의 가족들이 겪는 일들을 보여준다.
14일 오후 9시20분부터 3시간동안 방송되는 "가을소나타" (극본 박찬성,
연출 곽영범)는 중년남자 나승후 (노주현분)와 손인권 (남일우분)이 겪는
퇴직의 고통을 대비시켜 그린다.
승후는 명문대학을 졸업한 엘리트로 회사를 위해서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한 인물.대기업 상무까지 올라가지만 고문으로 밀려나고 결국
실직한다.
일우는 공무원 출신의 정년퇴직자.
그러나 가정에서 정년퇴직자로서의 당당함을 조금도 느끼지 못하고
가족들의 눈치만 보며 살아간다.
곽영범PD는 "사회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퇴직자의 대우가 어떻게
달라졌는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김창숙 정혜선 박영준 유호선 등 출연.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
중년퇴직자들의 모습이 TV드라마로 형상화된다.
KBS2TV의 미니시리즈 12부작 "아내가 있는 풍경"과 SBSTV의 창사 6주년
특집드라마 "가을소나타"가 그것.
"엄마는 출장중" 후속으로 18일부터 방영되는 "아내가 있는 풍경"
(극본 조연경, 연출 신현수)는 한 명예퇴직자와 그 가족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는 아픔과 우여곡절을 통해 가정의 중요성을 되짚어
본다.
전자회사 마케팅 부장으로 일하던 장근호 (이정길분)는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자부하다 갑자기 명예퇴직 대상이 된다.
퇴직당한 사실을 집에 알리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던 근호는 결국
가족에게 들키고 취직하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지만 허사.
우연히 패션디자이너를 우연히 동업하지만 완벽하게 사기당하고
가족에게도 버림받는다.
김윤경이 남편의 방황과 몰락을 보면서 그를 따뜻하게 감싸안는 아내
유소영으로, 이경심이 결혼을 앞두고 닥친 아버지의 퇴직으로 심한 갈등을
겪는 딸 장은지로 나와 명예퇴직자의 가족들이 겪는 일들을 보여준다.
14일 오후 9시20분부터 3시간동안 방송되는 "가을소나타" (극본 박찬성,
연출 곽영범)는 중년남자 나승후 (노주현분)와 손인권 (남일우분)이 겪는
퇴직의 고통을 대비시켜 그린다.
승후는 명문대학을 졸업한 엘리트로 회사를 위해서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한 인물.대기업 상무까지 올라가지만 고문으로 밀려나고 결국
실직한다.
일우는 공무원 출신의 정년퇴직자.
그러나 가정에서 정년퇴직자로서의 당당함을 조금도 느끼지 못하고
가족들의 눈치만 보며 살아간다.
곽영범PD는 "사회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퇴직자의 대우가 어떻게
달라졌는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김창숙 정혜선 박영준 유호선 등 출연.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