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취업시즌이다.

올해는 불경기 탓에 기업들이 채용 인원수를 줄여 철저한 바이어스마켓
(Buyer''s Market)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일자리는 적고 사회에 쏟아져 나오는 학생들은 많다.

찬밥 더운밥 가릴 계제가 아니라며 일단 붙고 보자는 식이다.

마치 최근 주식시장의 투매양상을 보는 듯하다.

경기침체 지속, 수급불안 등의 악재가 겹쳐 종합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되어 좀처럼 반등시기를 예측하기
힘든 국면이다.

하지만 대규모 주식 공급물량이 몰려 있는 이달 중순이후에는 주가가
낙폭과대 종목 중심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많다.

지금은 투매에 가담하기 보다는 다음 반등국면에서 주도할수 있는 종목을
찾아야 하는 시점이라 여겨진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