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중인 이브 갈랑 프랑스 재무.무역부장관은 한국이금융 및 자본시장의
개방을 더욱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갈랑장관은 6일 오전 과천청사로 한승수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을 예방,
이같이 요구하고 한.프랑스 양국간 경제협력도 더욱 증진시키도록 상호 노력
하자고 말했다.

한부총리는 이에 대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입을 계기로
각종 금융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있으며 OECD에 제시한 일정대로 금융 및
자본시장의 개방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갈랑장관은 대우그룹의 프랑스 톰슨멀티미디어사 인수추진과 관련,
프랑스 야당에서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자국 정부에서 민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수렴, 대우그룹의 인수허용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