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측은 7일 오전 마포 당사에서 열리는 당무회의에
참석, "당당히 할 말은 하겠다"고 밝혀 주목.

통추에 참여하고 있는 김홍신의원은 6일 "그냥 결별하고 돌아서는 것보다
당에 남아 있는 동안은 당무회의등에 참석해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
이고 이미경의원 등도 같은 생각"이라고 말해 당무회의에서 주류측과
한차례 설전이 있을 것임을 예고.

민주당주류측은 통추측이 당무회의에 참석하더라도 창립대회를 강행할 경우
이를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제명 등 적절한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

주류측의 이기택총재는 이날 성균관대 경영대학원초청으로 조선호텔에서
가진 "한반도정세와 정치적 대처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복잡한 당내
사정을 일절 언급하지 않은채 3김퇴진과 내각제 "음모" 경계론만을 피력.

특히 이총재는 당내분사태에도 불구하고 오는 13일 영국 옥스포드대에서
강연하기 위해 12일께 출국할 예정.

< 허귀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