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최훈)이 경기도 수원 인계동에서 지하4층
지상14층 규모의 오피스텔을 시공하면서 "철골PC복합적층공법"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용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철골PC복합적층공법"은 철골조와 콘크리트조의 혼합형으로 기둥은
압축력에 강한 철근콘크리트를, 보는 인장력에 강한 철골을 이용해
시공하는 방식.

이 공법을 사용할 경우 15-20m의 기둥없는 공간을 만들 수 있어 일반
콘크리트조로 시공하는 것보다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보가 철골이기 때문에 구조물의 무게가 가벼워지고 보와 기둥
접합부에 PC(조립식)구조물을 사용함으로써 시공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고
삼성건설은 설명했다.

철골PC복합적층공법은 일본의 일부건물에서만 적용됐고 다른 나라에서는
적용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삼성건설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