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로버트 킨지 <이리듐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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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8년 9월부터는 전세계 어디서나 누구와도 단말기 하나로
통화할 수 있습니다"
로버트 킨지 이리듐사 회장(63)은 위성휴대통신서비스 (GMPCS)인
"이리듐"에 필요한 저궤도위성을 오는 12월 처음으로 발사해 내년말까지
모든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킨지 회장은 8일까지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아태
위성통신협의회 (APSCC)에서 강연하기 위해 방한중이다.
이리듐프로젝트는 지상 780km 상공에 모두 66개의 위성을 쏘아올려
세계적인 TDMA (시분할다중접속) 방식 통신망을 구축, 단말기 하나로
전화, 무선호출, 데이터통신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모토로라사의 주도로 14개국 17개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총투자비는 43억달러이고 국내에서는 한국이동통신이 일차투자분
19억달러중 4.5%인 8,200만달러를 투자했다.
킨지 회장은 "나라간 인적교류가 늘어나고 있어 세계 어디에서나
어느때라도 이용할 수 있는 이동통신서비스가 필요한 시대"라며 "이리듐이
이같은 필요성에 적합한 세계 최초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요금도 1분당 3달러이하로 경쟁이 예상되는 ICO사의 프로젝트21
등에 비해 저렴하다"고 들려줬다.
그는 이리듐위성을 록히드마틴사가 제작을 완료하고 시험중이며
12월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공군기지에서 무궁화1,2호를 올렸던
델타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리듐용 단말기는 미 모토로라사와 일교세라사가 개발하고 있으며
한국내 생산업체는 물색중이라고 덧붙였다.
킨지 회장은 투자사인 한국이동통신과 관련해 "아시아지역을 담당할
관문국을 운영하고 성공적인 한국내 영업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이동전화보다 한단계 발전한 위성휴대통신시대가 되면
국제적으로 통화할 수 있는 고품질의 서비스가 성공의 관건이 된다고
밝히고 이리듐은 만족한 품질의 저렴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말을
맺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9일자).
통화할 수 있습니다"
로버트 킨지 이리듐사 회장(63)은 위성휴대통신서비스 (GMPCS)인
"이리듐"에 필요한 저궤도위성을 오는 12월 처음으로 발사해 내년말까지
모든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킨지 회장은 8일까지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아태
위성통신협의회 (APSCC)에서 강연하기 위해 방한중이다.
이리듐프로젝트는 지상 780km 상공에 모두 66개의 위성을 쏘아올려
세계적인 TDMA (시분할다중접속) 방식 통신망을 구축, 단말기 하나로
전화, 무선호출, 데이터통신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모토로라사의 주도로 14개국 17개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총투자비는 43억달러이고 국내에서는 한국이동통신이 일차투자분
19억달러중 4.5%인 8,200만달러를 투자했다.
킨지 회장은 "나라간 인적교류가 늘어나고 있어 세계 어디에서나
어느때라도 이용할 수 있는 이동통신서비스가 필요한 시대"라며 "이리듐이
이같은 필요성에 적합한 세계 최초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요금도 1분당 3달러이하로 경쟁이 예상되는 ICO사의 프로젝트21
등에 비해 저렴하다"고 들려줬다.
그는 이리듐위성을 록히드마틴사가 제작을 완료하고 시험중이며
12월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공군기지에서 무궁화1,2호를 올렸던
델타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리듐용 단말기는 미 모토로라사와 일교세라사가 개발하고 있으며
한국내 생산업체는 물색중이라고 덧붙였다.
킨지 회장은 투자사인 한국이동통신과 관련해 "아시아지역을 담당할
관문국을 운영하고 성공적인 한국내 영업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이동전화보다 한단계 발전한 위성휴대통신시대가 되면
국제적으로 통화할 수 있는 고품질의 서비스가 성공의 관건이 된다고
밝히고 이리듐은 만족한 품질의 저렴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말을
맺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