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먹고 놀고 쉬는" 해외관광이 아닌 건강을 도모하는 건전한
해외여행상품이 나와 눈길을 끈다.

금강개발산업 여행사업부 현대드림투어에서는 정상적인 해외여행을
하면서 아침 저녁시간에 기공프로그램을 포함시킨 "건강패키지"를 개발,
이달중 3회 실시한다.

여행지역은 필리핀, 일정은 3박4일로 기공프로그램은 한국금강기공협회
사범이 진행한다.

이번 패키지는 아침 6시에 전 참가자가 모여 호텔에서 푸에르토아즐
해변까지 구보로 이동(약 20분소요), 뼈마디 근육 신경조직 등의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 간단한 준비체조를 한후 한시간동안의 본격적인 기공체조
시간을 갖는 것으로 시작한다.

또한 금연을 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금연강좌시간"도 특별히 준비한다.

저녁식사후에는 30분동안 기공체조를 실시한후 정신력증진과 사고다각화
및 정신안정에 도움이 되는 명상(좌공)의 시간으로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게 된다.

관광프로그램은 첫날 마닐라에서 리잘공원과 산티아고요새 등 시내관광을
한후 푸에르토아즐로 이동한다.

둘째날은 오전에 열대우림정글투어(약 3시간 소요)를 하고 오후에 승마
해양스포츠 골프 등을 취향대로 할 수 있는 옵션투어 시간을 갖는다.

저녁에는 특별히 해변에서 단전호흡 및 명상의 시간을 마련한다.

3일째는 팍상한으로 이동, 폭포관광과 보트투어를 한 후 마닐라로
돌아오는데 오는 길에 온천장에 들러 여독을 푼다.

금강개발산업 오중희차장은 "과소비와 퇴폐적인 해외여행에 대한 비판이
많은 점을 감안,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가장 큰 관심사인
건강이라는 아이템을 접목한 건강패키지를 착안하게 됐다"고 상품개발
배경을 밝혔다.

또한 현대드림투어에서는 투어가 끝난 후에도 기공사범이 참가자들에게
한달간 전화상담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기공수련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

이 패키지는 이달 11, 18일 25일 3차례 출발하며 가격은 1인당
76만원이다.

문의 (02)3702-2238

< 노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