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유종하 외무장관은 7일 오전 정부종합청사 19층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의 안보상황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반도내 위험과 불안요인 제거및 평화와 안정확립을 통해 통일의 기틀을
다지는데 외교적 노력을 집중시키겠다"고 밝혔다.

유장관은 이어 "한반도 안보문제를 우리 주도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교적
창의력과 부단한 노력으로 외교역량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미 결속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협력관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