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 주가 "널뛰기" .. 장중한때 하한가서 상한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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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계열 금융기관이 두산그룹에 대한 대출자금을 회수한다는 루머로
OB맥주가 7일 하한가와 상한가를 오가는 심한 주가변동을 겪었다.
일부 방송이 동부그룹계열 금융기관이 OB맥주에 대한 대출을 중단했다고
보도하자 OB맥주의 주가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하한가까지 밀렸다.
그러나 두산그룹에 대한 자금회수설은 사실무근이라는 동부화재측의 해명
으로 팔자물량이 자취를 감춘채 상한가로 급반전됐다.
그러나 두산그룹계열 상장 14개종목 가운데 9개가 하한가까지 밀린채 마감
됐고 오른종목은 OB맥주와 OB맥주1우뿐이어서 투자자들이 심한 혼란을
겪었다.
동부화재 이성택상무는 "3년전 두산그룹계열 삼화왕관이 동부생명에 10억원
의 종업원 퇴직보험을 들고 신용대출로 20억원을 빌려간 대출자금이 지난
7월 신용대출이 만기가 되자 대출자금을 회수했고 삼화왕관도 종퇴보험을
빼갔다"며 "대출중단설은 종퇴보험 신용대출건이 와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무는 또 "동부그룹계열 금융기관인 생명 화재 상호신용금고 증권을
통해 두산그룹 전체대출을 회수하려는 계획은 전혀 없다"며 "OB맥주가 장중
한때 하한가까지 밀린 것은 종퇴보험 대출건을 침소봉대한 작전세력의 농간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정구학.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8일자).
OB맥주가 7일 하한가와 상한가를 오가는 심한 주가변동을 겪었다.
일부 방송이 동부그룹계열 금융기관이 OB맥주에 대한 대출을 중단했다고
보도하자 OB맥주의 주가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하한가까지 밀렸다.
그러나 두산그룹에 대한 자금회수설은 사실무근이라는 동부화재측의 해명
으로 팔자물량이 자취를 감춘채 상한가로 급반전됐다.
그러나 두산그룹계열 상장 14개종목 가운데 9개가 하한가까지 밀린채 마감
됐고 오른종목은 OB맥주와 OB맥주1우뿐이어서 투자자들이 심한 혼란을
겪었다.
동부화재 이성택상무는 "3년전 두산그룹계열 삼화왕관이 동부생명에 10억원
의 종업원 퇴직보험을 들고 신용대출로 20억원을 빌려간 대출자금이 지난
7월 신용대출이 만기가 되자 대출자금을 회수했고 삼화왕관도 종퇴보험을
빼갔다"며 "대출중단설은 종퇴보험 신용대출건이 와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무는 또 "동부그룹계열 금융기관인 생명 화재 상호신용금고 증권을
통해 두산그룹 전체대출을 회수하려는 계획은 전혀 없다"며 "OB맥주가 장중
한때 하한가까지 밀린 것은 종퇴보험 대출건을 침소봉대한 작전세력의 농간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정구학.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