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증권 본점 영업부가 증권사 전 지점을 통틀어 2개월 연속 주식약정
순위 1위에 올라 지점영업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지점 약정실적 48위였던 한일증권 영업부는 전통적인 강자였던
동원 압구정지점 LG 영업부 쌍용 강남지점 등을 제치고 9, 10월 연속 약정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한일증권 영업부의 월평균 약정은 지난해 304억6,600만원에서
올해는 621억2,500만원으로 배이상 높아졌다.

한일증권 영업부는 이번처럼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기는 창사이래 처음
이라 사뭇 고무된 표정.

약세장으로 타사 지점들이 고전하는 와중이어서 더욱 뜻깊다는 반응이다.

지난 4월 영업부장으로 부임해 실적 개선의 일등공신이 된 이덕현 부장은
"고객재산을 불려주는 것을 우선목표로 삼고 7월부터 각부서의 전문가가
참여한 정보교류회의방송(모닝콜)을 아침 8시부터 30분간 실시해 최근의
종목장세에 탄력적으로 대처, 수익률을 높인 것이 약정증가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