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신 (37.휠라코리아)이 제1회 조니워커 수퍼투어 골프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다.

박은 10일 태국 방콕의 타나시티GC (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콜린 몽고메리 (스코틀랜드)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세계적 선수 4명, 아시아 톱스타 4명 등 8명의 선수가 아시아 4개국을
돌며 벌인 이 대회 우승은 세계랭킹 3위 어니 엘스 (남아공)에게 돌아갔다.

엘스는 합계 274타로 이안 우즈넘 (웨일즈)과 동타를 이룬뒤 연장전끝에
원년챔피언이 됐다.

총 35만달러의 상금중 엘스에게는 10만달러가 돌아갔으며, 박남신은
4만5,000달러 (약 3,700만원)를 받았다.

박은 금년 1월 유러피언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공동 6위를 한데
이어 이번에도 상위에 올라 아시아 정상급 골퍼임을 입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