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업체인 홈쇼핑텔레비전(채널39)이 내달 1일부터 구매실적의
일부를 고객에게 보너스로 돌려주는 "39쇼핑 카드제"를 실시한다.

39쇼핑카드제는 구매금액의 5%를 적립했다가 고객이 원할때 적립금액만
큼 상품을 살수있는 일종의 보너스제이다.

회원들이 신용카드로 결제할때는 무이자할부혜택도 제공된다.

39쇼핑카드는 유통업체와 카드사들이 실시하는 기존 보너스제도에 비해
회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훨씬 크다는 점에서 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올해안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특별적립금 1만원을
줄 계획이다.

특히 지난 1월1일이후 구매실적이 있는 고객이 회원으로 가입하는 경우
가입전 총구매금익의 2.5%를 적립해준다.

소비자경품고시에 따라 주문건당 최고 적립금액은 10만원을 넘을수없어
200만원이상 상품의 적립액은 모두 10만원이다.

이회사는 또 적립금의 사용여부와 관계없이 총 적립금을 별도 관리,
일정액에 이른 고객에게는 사은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올해안에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 20일 모두
1,000명의 회원을 추첨, 고급 사은품을 증정키로했다.

박경홍 홈쇼핑텔레비전사장은 "보너스로 적립된 금액으로 물건을 살
경우에도 그 사용액의 5%를 적립해주므로 39쇼핑카드회원은 2중의 만족을
느낄수있다"고 설명했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