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의 강삼재 사무총장은 11일 당상임고문들의 지구당 개편대회
참가 문제와 관련, "중앙당에 특정인을 지명하지는 않겠지만 지구당별로
2~3명의 소수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

강총장은 "희망하는 사람은 초청하되 연설은 2~3명으로 제한하라고 지구당
에 전했다"며 "초청받지도 않은 사람이 왔다고 축사를 시키는 것은 문제"
라고 강조.

그는 이어 "고문들도 사무총장의 고충을 이해해야할 것"이라며 고문들
에게도 이같은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 문제에 대해 일부 고문이 불만을 제기한 것과 관련, 강총장은 "지구당이
알아서 하되 연설인원은 소수로 제한하는게 좋겠다는 뜻을 이만섭고문에게
전했다"면서 이고문도 이를 이해했다고 전언.

강총장은 또 "언젠가 후보군들간에 당내 경선이 있을텐데 벌써부터
여기저기 다니며 정견을 발표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전제하고 상임고문
초청 여부는 언제까지나 지구당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

< 김선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