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일본판 개인휴대통신(PCS)인 PHS단말기를 일본으로 대량 수출한다.

팬택은 내년 2월까지 PHS 단말기 4만대(60억원상당)를 수출키로 일본
이동체통신연구소와 계약, 이달중 1차분 2천대를 내보낸다고 11일 밝혔다.

PHS 단말기는 지금까지 전량 일본업체가 생산해 왔으나 외국업체로서는
팬택이 처음 선보였다고 팬택측이 설명했다.

이제품(모델명 SPARKY)은 크기가 삐삐 2개정도인 가로 44mm, 길이 130mm,
높이 23.5mm이며 무게도 110g으로 작고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고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 연속통화 5시간, 대기 200시간이 가능하다.

지난해 7월 서비스가 시작된 PHS는 최근 가입자가 4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이동전화서비스이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