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철도요금체계가 개편돼 월.금요일 요금을 기준으로
토.일요일에는 10% 할증하고 화.수.목요일에는 10% 할인하는 방식의
탄력운임제가 시행될 전망이다.

또 승차거리 1백50km를 기준으로 장거리는 싸게 받고 단거리는 비싸게
받는 거리체감제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개발연구원 (원장 양수길)은 11일 서울 상록회관에서 "철도
여객운임의 탄력제 시행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철도청이 의뢰한
운임구조개선 용역중간보고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재임 연구원은 요일별 할인.할증을 새마을호에 대해 우선 시행한 뒤
무궁화호 등 다른 열차로 확대하는 안을 제시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