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부품은 카스테레오를 대체할 수 있는 자동차용 미니디스크(MD)
플레이어 메커니즘을 개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연주중에 최대 4매의 다른 디스크를 교환할 수 있는 4매+1매
방식으로 기존 일본의 3매+1매 방식보다 우수하다고 LG는 밝혔다.

부품수도 기존 제품의 50%에 불과,가격및 품질경쟁력이 뛰어나다고 설명
했다.

또 홈오디오용 미니디스크 플레이어 메커니즘으로도 변경이 용이해 향후
국내외 수요에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미니디스크는 지름 2.5인치로 컴팩트디스크(CD)의 절반수준이면서
기록이 가능한 디지털형 차세대 기록매체다.

미니디스크 플레이어는 최근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
현재 일본에서 시판되는 오디오기기의 50% 이상이 미니디스크 플레이어를
탑재하고 있다.

LG는 이 제품을 내년부터 양산,일본시장을 공략키로 했다.

또 국내 미니디스크 시장이 본격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
부터는 국내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부품은 미니디스크 플레이어 메커니즘과 관련, 국내에 49건
해외에는 2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김주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