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그룹의 광고업체인 동방기획이 독립사업부제의 도입을 골자로 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동방기획은 12일 현행 6본부10국35팀을 6본부27팀으로 통합개편하고
각 본부별로 책임경영제를 내년 1월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급변하는 광고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인력운영의 소수
정예화및 경쟁력강화를 위해 조직을 개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직개편의 주요내용은 <>독립부서제인 소사장제도입으로 책임경영체제
구축 <>기획팀과 제작팀을 결합한 다직종통합제 실시 <>중앙지원인력 현장
배치을 통한 지원부문의 경량화및 신속성제고 <>국제 폐지및 업무통합으로
조직의 다운사이징등이다.

동방기획은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업무리스크를 줄이기위해 현장에
배치될 중앙지원팀등 전체 직원에 대한 교육을 연말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회사는 조직개편을 위해 지난 3월 신인사제도추진팀을 구성, 해외광고
회사에 추진팀을 파견해 해외사례를 연구해 왔다.

< 이정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