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최승웅 <무역대리점협 회장> .. 창립 26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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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상압력의 강화로 수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저희 협회는 활발한 민간통상외교 활동을 통해 통상마찰완화와 해외
거래선 확대에 힘쓸 계획입니다"
최승웅 무역대리점협 회장은 13일 협회창립 26주년 기념일을 맞아 국내
무역환경개선에 중점적으로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역대리점협회는 사실 수입업자들로 구성된 협회로 알고 있는데요.
수출확대에 어떤 식으로 노력한다는 겁니까.
"저희가 수입을 주력으로 하는 단체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희 회원사들이 수입하는 품목의 90% 이상이 수출용 원자재와
자본잽니다.
결과적으로 수출과 병행될 수 밖에 없지요"
-회원사들이 직접 수출을 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해외거래선과 쌓은 신뢰도가 높은 만큼 수출선을 개척하고 알선해
주기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수출알선업체에게 시상을 하는 등 여러모로 애쓰고 있습니다"
-대리점협회는 외국 물건을 사주는 입장이니만큼 상대국에 일종의
압력을 행사하기도 쉽겠군요.
"압력이라면 너무 강한 표현이겠고, 제가 앞서 말한 민간통상외교활동이란
것이 그런 일이 되겠군요.
각국 무역공관 등 관련인사들을 만나 통상압력완화에 저희의 영향력을
최대한 쏟고 있습니다"
-13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개최하는 대규모 리셉션도 그런 차원입니까.
"그렇지요.
윌리암스주니어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장 미첼 피라울트 주한 카나다대사
등 3백여명의 외교사절들을 한자리에 초청하고 수입단체라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 통상마찰의 소지를 줄여보자는 생각입니다"
-최근 무역적자가 심해지면서 사치성 소비재 수입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높은데요.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저희 대리점협 회원사들의 소비재 수입은 10%에
불과합니다.
한탕주의 수입업자들이 문제지요.
오히려 저희가 원, 부자재를 원활히 수입하는 것이 수출확대와
무역수지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 권수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
저희 협회는 활발한 민간통상외교 활동을 통해 통상마찰완화와 해외
거래선 확대에 힘쓸 계획입니다"
최승웅 무역대리점협 회장은 13일 협회창립 26주년 기념일을 맞아 국내
무역환경개선에 중점적으로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역대리점협회는 사실 수입업자들로 구성된 협회로 알고 있는데요.
수출확대에 어떤 식으로 노력한다는 겁니까.
"저희가 수입을 주력으로 하는 단체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희 회원사들이 수입하는 품목의 90% 이상이 수출용 원자재와
자본잽니다.
결과적으로 수출과 병행될 수 밖에 없지요"
-회원사들이 직접 수출을 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해외거래선과 쌓은 신뢰도가 높은 만큼 수출선을 개척하고 알선해
주기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수출알선업체에게 시상을 하는 등 여러모로 애쓰고 있습니다"
-대리점협회는 외국 물건을 사주는 입장이니만큼 상대국에 일종의
압력을 행사하기도 쉽겠군요.
"압력이라면 너무 강한 표현이겠고, 제가 앞서 말한 민간통상외교활동이란
것이 그런 일이 되겠군요.
각국 무역공관 등 관련인사들을 만나 통상압력완화에 저희의 영향력을
최대한 쏟고 있습니다"
-13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개최하는 대규모 리셉션도 그런 차원입니까.
"그렇지요.
윌리암스주니어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장 미첼 피라울트 주한 카나다대사
등 3백여명의 외교사절들을 한자리에 초청하고 수입단체라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 통상마찰의 소지를 줄여보자는 생각입니다"
-최근 무역적자가 심해지면서 사치성 소비재 수입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높은데요.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저희 대리점협 회원사들의 소비재 수입은 10%에
불과합니다.
한탕주의 수입업자들이 문제지요.
오히려 저희가 원, 부자재를 원활히 수입하는 것이 수출확대와
무역수지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 권수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