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II면톱] '선박건조 외화자금' 정책화물선 우선 지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내년부터 선박건조용 외화자금이 액화천연가스(LNG)나 발전용 석탄등
정책화물 수송선박에 우선 지원된다.
해양수산부는 12일 현행 선박금융자금중 국적취득조건부 나용선(BBC)자금이
컨테이너선 건조에 집중 배정되고 있는 반면 국민경제와 직결된 정책화물을
수송하는 선박의 확보엔 제대로 지원이 이뤄지지 않다고 판단, BBC자금배정
지침을 이같이 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국가스공사의 LNG수송선 8척과 한국전력의 광탄선 3척등
내년중 발주될 예정인 정책화물 수송선 11척은 모두 21억5천만달러(LNG선
20억달러, 광탄선 1억5천만달러)의 BBC자금을 우선 배정받아 건조된다.
일반선박의 경우 컨테이너선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자금을 배정하지 않는
대신 유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노후유조선 대체나 일반중고화물선 대체
자금을 먼저 지원키로 했다.
해양부는 이를위해 내년도 BBC자금 운용규모를 올해 18억달러에서 12억
달러가 늘어난 30억달러로 책정했다.
해양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으로 오는 99년부터 LNG 석탄 철광석
에 대한 국적선 우선이용제도가 폐지돼 그동안 정책화물을 운송해온
국적선사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BBC자금배정지침을 손질하게 됐다고 설명
했다.
해양부관계자는 "해운시장개방으로 외국 대형선사가 정책화물운송 입찰에
참여하는 것에 대비해 국적선사의 경쟁력을 미리 확보하고 유사시 정책화물
을 안정적으로 수송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라고 말했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
정책화물 수송선박에 우선 지원된다.
해양수산부는 12일 현행 선박금융자금중 국적취득조건부 나용선(BBC)자금이
컨테이너선 건조에 집중 배정되고 있는 반면 국민경제와 직결된 정책화물을
수송하는 선박의 확보엔 제대로 지원이 이뤄지지 않다고 판단, BBC자금배정
지침을 이같이 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국가스공사의 LNG수송선 8척과 한국전력의 광탄선 3척등
내년중 발주될 예정인 정책화물 수송선 11척은 모두 21억5천만달러(LNG선
20억달러, 광탄선 1억5천만달러)의 BBC자금을 우선 배정받아 건조된다.
일반선박의 경우 컨테이너선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자금을 배정하지 않는
대신 유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노후유조선 대체나 일반중고화물선 대체
자금을 먼저 지원키로 했다.
해양부는 이를위해 내년도 BBC자금 운용규모를 올해 18억달러에서 12억
달러가 늘어난 30억달러로 책정했다.
해양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으로 오는 99년부터 LNG 석탄 철광석
에 대한 국적선 우선이용제도가 폐지돼 그동안 정책화물을 운송해온
국적선사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BBC자금배정지침을 손질하게 됐다고 설명
했다.
해양부관계자는 "해운시장개방으로 외국 대형선사가 정책화물운송 입찰에
참여하는 것에 대비해 국적선사의 경쟁력을 미리 확보하고 유사시 정책화물
을 안정적으로 수송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라고 말했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