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은 세계적인 만화영화제작사인 미국 월트디즈니사와 손잡고
비디오유통시장에 진출했다.

제일제당은 12일 "라이온킹"등 월트디즈니사에 제작되는 모든 비디오물을
국내에서 독점 판매하는 내용의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일제당은 전국 5,000여개의 일반슈퍼마켓과 백화점매장에서 이
비디오물들을 판매하고 계열 패밀리레스토랑인 스카이락에도 비치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번 수퍼마켓경로를 통한 비디오판매사업이 조기에
시장정착할 경우 비디오뿐만 아니라 음반, CD롬, 게임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소프트웨어 종합유통사업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계열사인 제이콤과 드림웍스SKG에서 제작되는 극영화,
만화영화들도 이 유통망을 통해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 비디오판매를 통해 10억원, 내년에 40억원,2000년에
200억원이상의 매출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