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대중들의 폭발적 인기를 누렸던 "스타상품"의 판매가 시들해지고
있다.

황신혜귀고리 유동근셔츠로 불리며 지난달말까지 시중에서 불티나게
팔리던 인기스타애용상품의 판매가 이달들어 하향곡선을 긋고있다.

TV홈쇼핑업체인 홈쇼핑텔레비전(채널39)의 경우 지난달말 황신혜와
유동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TV드라마 "애인"의 종영무렵 하루평균
50개씩 팔리던 황신혜귀고리가 이번주들어 40개로 떨어졌다.

하루 100장씩 나가던 유동근셔츠도 절반으로 수그러들었다.

이회사 보석담당 바이어 김하연씨는 "앞으로 한달이내에 스타상품의
인기는 사라질것 같다"고 전망했다.

백화점 액세서리코너와 셔츠매장에도 이같은 추세를 반영,스타상품
구입열기가 식고있다.

메트로미도파 액세서리코너에는 지난달말 하루 20개씩 팔리던 황신혜
귀고리가 이번주들어 10개로 떨어지고 하루 배정물량 20장이 연일 매진되던
유동근셔츠도 이틀에 12장 판매에 그치고있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