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67개 시험지구
7백7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이날 오전 8시10분까지 수험표와 주민등록증(또는 학생증)을
갖고 지정된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각시험장 관리본부는 이에앞서 12일 오전10시부터 오후3시까지 수험생을
해당 시험장에 예비소집, 수험표를 교부하고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수능시험은 오전 8시40분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오후 5시20분까지 4개
영역(총 2백30문항)으로 나뉘어 3백90분간 치러진다.

정답은 시험이 끝난 뒤 오후 7시10분부터 교육방송(EBS)TV(라디오는 오후
5~7시)를 통해 문제풀이와 함께 발표된다.

수능시험 성적표는 다음달 7일 소속(출신)학교에서 1인당 4장씩 배부된다.

정부는 이날 교통체증에 대비, 제주를 제외한 전국 시지역의 공무원 및
50인이상 기업체임직원, 각급 학교 교원 등의 출근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췄다.

은행 영업시간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30분 늦춰졌다.

< 윤성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