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구의 창업가이드] (18) '해외 아이템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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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메세(산업박람회)를 찾아가보면 몰려드는 엄청난 인파에 짓눌린다.
그러나 찾아온 사람중 누구하나 건성으로 지나치지 않는다.
모두들 꼼꼼히 챙겨보고 만져본다.
첨단아이템을 만나면 몹시 긴장한다.
물어보고 의심이 나면 이튿날 다시 와서 살핀다.
공장에까지 직접 가본다.
이제 창업자들도 이들 대열에 끼여야 할 때가 왔다.
피자가게를 하나 차리더라도 해외추세를 모르면 돈벌기가 어렵게 돼서다.
옷가게를 열어도 올해의 유행색을 알아야 한다.
안경점도 국제적인 패션을 모르면 망하고 만다.
따라서 창업아이템을 해외에 나가 물색하는 것은 타당한 일이다.
창업자가 메세기간중 아이템선정을 하려면 협동조합등에서 모집하는 시장
조사단을 따라가는 것이 상책이다.
같은 업종에서 사업하는 사람들과 사귈 수 있는 기회까지 얻을 수 있어서다.
혼자서 찾아나서기엔 유럽보다 일본이 낫다.
도쿄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짧은기간안에 시장성을 파악할 수 있다.
올가을에도 도쿄에서만 플라스틱전 전자박람회 주방용품전 건자재및
인테리어박람회등이 열렸다.
이들은 대부분 내년에도 열린다.
도쿄에서 13일부터는 공작기계전과 방송기기전이 열린다.
다이캐스팅전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일본에 시장조사를 나설 땐 비즈니스호텔을 이용하면 큰돈 들이지 않고
조사를 할 수 있다.
한국관광 왕자여행사등에서 2박3일짜리 비즈니스패키지를 판매한다.
전문업종은 꼭 가봐야할 전시회가 따로 있다.
안경업종으로 창업을 하려면 도쿄안경박람회나 파리실모안경전시회를 가
봐야 한다.
피혁업종에 창업하려면 당연히 볼로냐피혁박람회를 본뒤 밀라노에 가 시장
조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이와달리 해외전시회를 찾지 않고 독특한 아이템을 발굴하는 방법도 있다.
이는 중국 인도 러시아등이 개발한 첨단기술을 들여오는 것이다.
요즘 중국과학원의 연구소들은 정부의 예산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
따라서 연구소운영비확보를 위해 지금까지 개발해놓은 첨단기술을 비교적
싼값에 판다.
이공계출신 창업자라면 이를 한번 조사해 보라.
올들어 여러사람이 이 방법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중국과학원 화학연구소는 플라스틱안정제를 비롯 고속응고접착제
황화규소고무 탄성방수도료등 20여가지 첨단기술을 한국사람에게 팔고
싶어한다.
유색금속총원은 희토재료및 규소반도체재료 플라즈마절단기용전극등 기술
30여가지를 내놨다.
이밖에 대련화학물리연구소 성도생물연구소등 많은 기관에서 다양한 기술을
헐값에 팔 방침이다.
이들 기술을 입수하려면 중진공 북경사무소 박종빈소장에게 연락하면 된다.
러시아기업과 인도기업도 중국과 비슷한 사정 때문에 한국기업과 손잡고
싶어한다.
이들은 플라스틱분야 제과분야및 광물분야등에서 합작 또는 기술제휴를
바란다.
창업자로서 기술도입이 부담스러우면 선진국기업의 대리점으로 출발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전에는 대리점요청이 대부분 미국 일본 독일등 3개국 기업들로부터 들어
왔다.
그러나 지금은 스위스 이탈리아 스웨덴등의 기업이 주종을 이룬다.
이탈리아에선 BIVI(쓰레기처리시설) 비기세(진공펌프) 콜드카(냉동차)
산로코(공구교환장치)등이 한국에 대리점 차릴 사람을 찾고 있다.
스위스에선 엘렉트로베리(시계유리) 레이저오토메이션(레이저처리기술)등이
한국내 대리점을 물색중이다.
자, 이제 눈을 해외로 돌려보자.
< 중소기업 전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
그러나 찾아온 사람중 누구하나 건성으로 지나치지 않는다.
모두들 꼼꼼히 챙겨보고 만져본다.
첨단아이템을 만나면 몹시 긴장한다.
물어보고 의심이 나면 이튿날 다시 와서 살핀다.
공장에까지 직접 가본다.
이제 창업자들도 이들 대열에 끼여야 할 때가 왔다.
피자가게를 하나 차리더라도 해외추세를 모르면 돈벌기가 어렵게 돼서다.
옷가게를 열어도 올해의 유행색을 알아야 한다.
안경점도 국제적인 패션을 모르면 망하고 만다.
따라서 창업아이템을 해외에 나가 물색하는 것은 타당한 일이다.
창업자가 메세기간중 아이템선정을 하려면 협동조합등에서 모집하는 시장
조사단을 따라가는 것이 상책이다.
같은 업종에서 사업하는 사람들과 사귈 수 있는 기회까지 얻을 수 있어서다.
혼자서 찾아나서기엔 유럽보다 일본이 낫다.
도쿄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짧은기간안에 시장성을 파악할 수 있다.
올가을에도 도쿄에서만 플라스틱전 전자박람회 주방용품전 건자재및
인테리어박람회등이 열렸다.
이들은 대부분 내년에도 열린다.
도쿄에서 13일부터는 공작기계전과 방송기기전이 열린다.
다이캐스팅전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일본에 시장조사를 나설 땐 비즈니스호텔을 이용하면 큰돈 들이지 않고
조사를 할 수 있다.
한국관광 왕자여행사등에서 2박3일짜리 비즈니스패키지를 판매한다.
전문업종은 꼭 가봐야할 전시회가 따로 있다.
안경업종으로 창업을 하려면 도쿄안경박람회나 파리실모안경전시회를 가
봐야 한다.
피혁업종에 창업하려면 당연히 볼로냐피혁박람회를 본뒤 밀라노에 가 시장
조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이와달리 해외전시회를 찾지 않고 독특한 아이템을 발굴하는 방법도 있다.
이는 중국 인도 러시아등이 개발한 첨단기술을 들여오는 것이다.
요즘 중국과학원의 연구소들은 정부의 예산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
따라서 연구소운영비확보를 위해 지금까지 개발해놓은 첨단기술을 비교적
싼값에 판다.
이공계출신 창업자라면 이를 한번 조사해 보라.
올들어 여러사람이 이 방법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중국과학원 화학연구소는 플라스틱안정제를 비롯 고속응고접착제
황화규소고무 탄성방수도료등 20여가지 첨단기술을 한국사람에게 팔고
싶어한다.
유색금속총원은 희토재료및 규소반도체재료 플라즈마절단기용전극등 기술
30여가지를 내놨다.
이밖에 대련화학물리연구소 성도생물연구소등 많은 기관에서 다양한 기술을
헐값에 팔 방침이다.
이들 기술을 입수하려면 중진공 북경사무소 박종빈소장에게 연락하면 된다.
러시아기업과 인도기업도 중국과 비슷한 사정 때문에 한국기업과 손잡고
싶어한다.
이들은 플라스틱분야 제과분야및 광물분야등에서 합작 또는 기술제휴를
바란다.
창업자로서 기술도입이 부담스러우면 선진국기업의 대리점으로 출발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전에는 대리점요청이 대부분 미국 일본 독일등 3개국 기업들로부터 들어
왔다.
그러나 지금은 스위스 이탈리아 스웨덴등의 기업이 주종을 이룬다.
이탈리아에선 BIVI(쓰레기처리시설) 비기세(진공펌프) 콜드카(냉동차)
산로코(공구교환장치)등이 한국에 대리점 차릴 사람을 찾고 있다.
스위스에선 엘렉트로베리(시계유리) 레이저오토메이션(레이저처리기술)등이
한국내 대리점을 물색중이다.
자, 이제 눈을 해외로 돌려보자.
< 중소기업 전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