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기 < 삼일회계법인 이사 >

재무제표상의 두 항목을 비교하여 제비율을 구하고 이를 표준비율 또는
타기업과 비교하여 해당기업의 경영상태를 분석하는 기법을 재무비율 분석
이라고 한다.

실무상 표준비율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은 산업 평균비율로, 우리나라의
각 산업의 평균비율은 매년 출간되는 한국은행의 "기업경영분석"과 산업은행
의 "재무분석"을 참조할수 있다.

<>유동성 비율 : 유동성이란 단기채무를 상환할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유동비율과 당좌비율이 대표적이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것이며 당좌비율은 당좌자산
(유동자산에서 재고자산 차감)을 유동부채로 나눈 것이다.

<>레버리지 비율 : 기업이 조달한 자본중에서 타인자본에 의존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비율로서 부채를 자기자본으로 나눈 부채비율이 대표적이다.

<>활동성 비율 :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자산들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용
하고 있는가를 측정하는 것이다.

재고자산 회전율, 매출채권 회전율및 총자산 회전율이 대표적이며, 매출액을
재고자산, 매출채권 또는 총자산으로 나누어서 각각 산출한다.

<>수익성 비율 : 기업활동의 종합적인 결과로 나타나는 수익성을 표시하는
비율이다.

총자본 순이익율, 매출액 순이익률및 자기자본 순이익률이 대표적이며,
당기순이익을 총자산, 매출액 또는 자기자본으로 나누어서 각각 산출한다.

<>생산성 비율 : 기업활동의 능률을 측정하기 위한 비율이다.

노동생산성, 종업원 1인당 매출액및 자본생산성이 대표적이다.

노동생산성및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각각 부가가치및 매출액을 종업원수로
나누어서 산출하며, 자본생산성은 부가가치를 총자본으로 나누어서 산출한다.

<>성장성 비율 : 과거 대비 각종 지표의 증감율을 나타내는 비율이다.

매출액 증가율, 총자산 증가율및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대표적이며, 당기
수치를 전기 수치로 나누어서 산출한다.

일반적으로는 유동성 비율, 활동성 비율, 수익성 비율, 생산성 비율및
성장성 비율은 높을수록 좋으며, 레버리지 비율은 낮은 것이 안정적이다.

다만, 지나치게 높은 유동성 비율은 회사가 사업용 자산투자에 소극적이라는
것을 나타내며,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성장에 부정적 작용을 할수 있다.

또한 회사의 수익성이 높을 경우에는 적절한 수준까지의 타인자본을 활용함
으로써(즉, 부채비율을 다소 높임으로써)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할수 있다는
양면성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