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총리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식량정상회의(WFS)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출국한다.

이번 회의는 13일부터 17일까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주최로 열리며
1백70여개국에서 대통령과 총리급인사 30여명을 포함한 대표단이 참석,
식량난 해결과 식량안보 달성을 위해 범세계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의
"로마선언"및 행동강령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총리는 로마에 머무는 동안 15일 세계식량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해 기조연설을 하고 16일 이붕중국총리와 한.중총리회담을 갖는 것을
비롯, 프로디 이탈리아총리(14일), 브루톤 아일랜드총리 및 쉬크하시나
방글라데시총리(15일)와 잇따라 총리회담을 갖는다.

이총리의 이번 로마방문에는 이기주외무차관 송태호총리비서실장 신두병
주이탈리아대사 등 11명의 정부 대표단이 수행한다.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