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으로 실시되는 서울지역 5차 동시분양 첫날 청약결과
신청자가 대거 몰렸다.

주택은행은 12일 서울거주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80개평형 3천9백31가구가
공급된 민영주택 1군에서 5천2백35명이 신청해 평균 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8개평형에서 1백48가구가 공급된 2군에서도 1천5백26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10.3대1을 기록했다.

6가구가 공급된 이촌동 동아아파트 25평형은 8백36명이 몰려 가장
높은 1백39.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봉천동 갑을아파트 24평형등 1군 50개평형에서 1천9백51가구만
미달됐다.

주택전문가들은 이번 동시분양이 올해 마지막인데다 지역도 다양하고
입지여건이 좋은 곳이 많아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신청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주택은행은 이날 미달된 민영주택은 인천.경기거주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13일 청약을 받는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