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당권-대권분리설은 김칫국부터 마시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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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은 12일 정치권 일각에서 흘러 나오고 있는 당지도체제변경과
청와대참모진을 포함한 여권진용의 전면개편설이 당의 단합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이를 "풍설"로 규정하면서 파문의 조기 진화에 부심하는 모습.
김철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뒤 "당권과 대권 분리설"에 대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남가일몽 같은 풍설이 난무하고 있는데 이를 면밀히
검토해 보면 일부 진영의 희망에 불과하거나 당의 단합을 저해할 의도를
가진 내부 교란용 성격이 짙다"고 강조.
이홍구대표도 회의에서 "최근 당내부 혼선을 야기시키려는 풍설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우리당은 여기에 말려들지 말고 단합하는 자세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대변인은 전언.
강삼재총장은 당정개편설과 관련, "인사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전제,
"당개편문제는 전적으로 대통령의 의중에 달린 것이며, 지금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헤아릴수 있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고 일축.
< 김선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
청와대참모진을 포함한 여권진용의 전면개편설이 당의 단합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이를 "풍설"로 규정하면서 파문의 조기 진화에 부심하는 모습.
김철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뒤 "당권과 대권 분리설"에 대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남가일몽 같은 풍설이 난무하고 있는데 이를 면밀히
검토해 보면 일부 진영의 희망에 불과하거나 당의 단합을 저해할 의도를
가진 내부 교란용 성격이 짙다"고 강조.
이홍구대표도 회의에서 "최근 당내부 혼선을 야기시키려는 풍설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우리당은 여기에 말려들지 말고 단합하는 자세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대변인은 전언.
강삼재총장은 당정개편설과 관련, "인사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전제,
"당개편문제는 전적으로 대통령의 의중에 달린 것이며, 지금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헤아릴수 있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고 일축.
< 김선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