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꿈의 건축내장재"로 일컬어지는 금속계 신소재인 발포 알루미늄
이 국내에서 대량 생산된다.

국립기술품질원(원장 이승배)은 한성소음진동 경상대학과 산학연공동으로
발포알루미늄의 생산설비제작을 자체기술로 완료,최근 2개라인가동에 이어
오는 97년초 6개라인의 설비를 마무리하기로했다.

발포알루미늄이 대량생산되기는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이다.

지난 5월 NT(신기술)마크를 딴 이 제품은 일반건축내장재나 기존 흡음 방
음용소재와 달리 불연성 초경량화가 실현된 것이 특징이다.

패널형태의 소재로 독립된 다공질의 기공으로 구성돼있으며 90%가 기포이
고 10%가 금속알루미늄으로 이뤄졌다.

특히 전파에 대한 차폐효과가 크다는 장점을 갖췄다.

흡음 방음이 우수하고 인체에 무해해 건축용의 실내내장 마감재및 인테
리어용 소재,산업 플랜트등의 기초소재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기술품질원의 관계자는 "강원산업 국제방송 국립영화제작소등으로
부터 이미 6개월간의 생산량을 이미 주문받은 상태"라면서 "용도개발에 따
라서는 자동차 항공기등에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