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무선데이터통신단말기생산 정보서비스등에 진출해 종합정
보통신업체로 발돋움키로 했다.

삼보는 이를위해 나래이동통신등 계열사의 관련기능을 한데 모은 전담조
직인 "시너지기술센터"를 최근 설립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회사의 유재희상무는 "삼보컴퓨터와 계열사의 정보통신관련 기술을 그
룹차원에서 통합하여 신규사업을 개척해 나가는 시너지효과를 거두기위해
이 기술센터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삼보컴퓨터는 이를 위해 우선 나래이동통신과 협력해 CT-2(발신전용 휴대
전화)단말기에 인터넷접속기능과 PDA(개인정보단말기)기능을 추가할 제품
의 개발을 추진중이다.

이회사는 내년상반기중 15만원 안팎의 인터넷접속기능을 갖춘 CT-2단말기
를 개발한뒤 오는98년 PDA기능을 갖춘 첨단단말기를 양산할 계획이다.

단말기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해 주문형반도체(ASIC)사업에도 참
여키로했다.

삼보는 또 CATV망과 케이블모뎀을 이용한 고속정보서비스분야와 ATM(비동
기전송방식)을 기반으로한 초고속통신망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PC서버를 중심으로 NC(네트워크 컴퓨터)와 각종 가전기기등을
연결하는 홈네트워크사업의 진출도 검토중이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