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수준이 전국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충북 영동,전북 장수,전남 구례.
곡성,경남 의령.합천등 4개 지역에 특화사업단지및 관광휴양단지가 조성된
다.

13일 건설교통부는 최근 충북등 4개도가 이들 지역에 대한 개발촉진지구
지정을 신청,내년초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를 열어 이들 4개 지역의 지정
을 승인할 방침이다.

이로써 전국의 개발촉진지구는 올 4월 지정된 11개지구를 포함,모두 15개
지구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에 4개도가 건교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충북도는 영동읍
을 포함한 영동군 일대 1백28.3제곱킬로미터를 개촉지구로 지정, <>월류
유스타운 <>백화산관광지등 관광휴양시설과 <>수출전용 사과단지 <>농산물
유통센터등 지역특화사업단지 5개소 <>용산하수처리장 <>마산-우매간 도로
등 기반시설 6건을 단계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장수읍등 장수군내 4개면 지역 1백56.8제곱킬로미터에 1천9백
4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무릉장수촌등 관광휴양단지 5개소,고랭지 화훼단
지등 지역특화사업단지 6개소등을 조성하게 된다.

또 전남도는 곡성군 구례군 일대 1백28.3제곱킬로미터에 4천5백67억원을
사업비를 투자,압록유원지등 관광휴양단지와 표고재배단지등 지역특화사업
단지를 개발하게 된다.

경남도는 의령군 합천군 일대 2백35.3제곱킬로미터를 개촉지구로 지정,
벽계관광지 한우육성단지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올 4월 이미 개촉지구로 지정된 경북 영주.영양지구에
대한 개발사업계획도 내년초 함께 승인할 방침이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