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대학수학능력시험] (인터뷰) 심재기 <수능출제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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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출제위원장인 심재기 서울대교수(58)는 13일 오전
한달간의 "출제연금"에서 풀려나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별 고사의 폐지
등으로 이번 입시에서는 수능시험의 의존도가 더 높아진 만큼 수험생
개개인의 능력이 정확히 측정되도록 변별력을 높였다"고 출제경향을 밝혔다.
-출제의 기본 방향은.
"고차적 사고력과 탐구능력에 의해서만 풀 수 있는 주제중심의 통합교과적
문항을 지난해보다 많이 출제했다.
단순암기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원리이해 및 적용능력, 자료해석능력,
종합적 추론능력을 측정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수리탐구I 영역에서 처음으로 주관식이 6문항 출제되고 전반적으로 문항
수도 늘어나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른바 "세트문항"을 다수 채택해 문항수가 많아도 시간이 모자라지
않도록 했다.
예를 들어 언어영역의 경우 지문의 양은 예년 분량으로 하고 이에 딸린
문제수를 좀더 많이 배정하는 식이다.
수리탐구I의 주관식 문항은 쉬운 문제를 출제해 전체적인 난이도를
예년수준으로 유지했다."
-변별력을 높였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인가.
"간단히 말해 능력이 낮은 학생들을 위해 쉬운 문항수를 늘려줌과 동시에
상위권 학생들을 겨냥한 어려운 문항수도 예년에 비해 많이 늘렸다.
따라서 하위권은 하위권대로, 상위권은 상위권대로 개인별 점수차가 커질
것이다"
-여러과목에 걸친 지식을 묻는 통합교과적 문제는 얼마만큼 늘었나.
"예를 들어 수리탐구II의 경우 96학년도 입시에서는 95학년도보다 통합
교과적 문항수가 10~20% 늘어났다.
이번 입시에서도 예년의 증가분 만큼 문항수가 많아졌다고 보면 된다"
< 윤성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4일자).
한달간의 "출제연금"에서 풀려나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별 고사의 폐지
등으로 이번 입시에서는 수능시험의 의존도가 더 높아진 만큼 수험생
개개인의 능력이 정확히 측정되도록 변별력을 높였다"고 출제경향을 밝혔다.
-출제의 기본 방향은.
"고차적 사고력과 탐구능력에 의해서만 풀 수 있는 주제중심의 통합교과적
문항을 지난해보다 많이 출제했다.
단순암기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원리이해 및 적용능력, 자료해석능력,
종합적 추론능력을 측정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수리탐구I 영역에서 처음으로 주관식이 6문항 출제되고 전반적으로 문항
수도 늘어나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른바 "세트문항"을 다수 채택해 문항수가 많아도 시간이 모자라지
않도록 했다.
예를 들어 언어영역의 경우 지문의 양은 예년 분량으로 하고 이에 딸린
문제수를 좀더 많이 배정하는 식이다.
수리탐구I의 주관식 문항은 쉬운 문제를 출제해 전체적인 난이도를
예년수준으로 유지했다."
-변별력을 높였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인가.
"간단히 말해 능력이 낮은 학생들을 위해 쉬운 문항수를 늘려줌과 동시에
상위권 학생들을 겨냥한 어려운 문항수도 예년에 비해 많이 늘렸다.
따라서 하위권은 하위권대로, 상위권은 상위권대로 개인별 점수차가 커질
것이다"
-여러과목에 걸친 지식을 묻는 통합교과적 문제는 얼마만큼 늘었나.
"예를 들어 수리탐구II의 경우 96학년도 입시에서는 95학년도보다 통합
교과적 문항수가 10~20% 늘어났다.
이번 입시에서도 예년의 증가분 만큼 문항수가 많아졌다고 보면 된다"
< 윤성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