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 나라"로 알려진 독일에서 맥주보다 주스나광천수가 선호되는 경향
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라이너 로트 양조장협회 회장은 올들어 9월까지 국내 총 맥주소비량이
78억8천만l로 지난해 보다 2.8% 줄었고 올해말까지는 4%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특히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맥주를 덜 마시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독일 국민들의 1인당 맥주 소비량은 지난 94년 1백34l에서 95년에는
1백32l로 감소했으나 주스와 광천수 소비량은 91년 1인당 2백3l에서
올해말에는 2백28l로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