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국주식시장은 지난주의 강세가 지속되며 다우존스공업주평균지수가
0.2% 상승하여 사상최고를 연 5일째 경신했다.

이는 안정적 성장과 인플레 우려의 불식으로 다음날로 예정된 공개시장
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채권시장이
안정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매수증가로 30년만기 채권수익률이 9개월여
만에 6.4%대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채권수익률의 하락으로 금리민감주인 시티코프, 메릴린치,
AMR사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전날 반도체BB율(Book-to-bill ratio) 발표로 반도체 경기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강세를 보였던 인텔,마이크론, LSI 로직, IBM, 컴팩, 델컴퓨터사
등 하이테크관련기업의 주가가 차익실현매물의 증가로 소폭 하락반전했다.

일본주식시장도 미국주식시장의 상승영향과 반도체 경기회복 기대로 니케이
지수가 0.7% 상승했다.

또한 이날 경제기획청이 일본경제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점도 주가 상승에 보탬이 되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관련기업의 주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NEC, 토시바,
미쯔비시 등 하이테크관련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동남아, 유럽 등 세계 주요주식시장의 미국주식시장의 상승영향으로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특히 프랑스주식시장은 UPA와 Axa사간의 보험관련부문의 합병계획 발표와
달러화의 강세 반전의 영향으로 투자자의 매수가 늘면서 주가가 1.1%나
급등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