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생산량은 3,696만석으로 작년보다 436만석이나 늘어났다.

특히 단보(300평)당 수확량은 507kg으로 동양권에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13일 9월하순부터 11월초순까지 실수확기 논벼 1만개표본을
대상으로 실측조사한 결과 올해 쌀생산량이 지난해 3,260만석보다 13%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표했다.

이는 지난 9월15일 발표된 예상수확량 3,522만석보다도 175만석(5%)이나
많은 것이다.

예상수확량을 훨씬 넘어선 것은 수확기에 일조량이 많았고 일교차도
컸기 때문이다.

단보(10a)당 평균수확량은 507.34kg으로 일본이 지난94년 기록했던
505kg을 넘어 동양권에서는 최고, 세계적으로는 호주(635kg)에 이어 2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 채자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