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대학수학능력시험] 입시기관 출제경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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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교시 언어영역 ]
언어영역의 경우 고전시가 "제망매가"(월명사)만 교과서 안에서 출제됐고
나머지 지문 9개는 모두 교과서 밖에서 출제되기는 했으나 고전문제가 거의
없고 지문의 길이와 내용이 종전 수준이어서 대체로 쉬웠다.
또 지문수가 10개로 지난해와 같은 대신 지문당 문항수가 4~5개에서
5~6개로 늘었고 문제유형도 대부분 학생들에게 익숙한 것으로 이는
수험생들로 하여금 시간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배려로 보인다.
따라서 점수는 지난해 시험과 비교, 올 4백점만점 기준으로 환산할때
상위권 수험생이 6점, 중.하위권은 7점정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난이도는 어려운 문제 17%(11문항), 보통문제 57%(37문항), 쉬운 문제
26%(17문항) 등으로 쉬운 문제의 비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이밖에 지문의 제재는 문화 예술.과학 사회 언어 철학 등에서 다양하게
출제됐고 문학과 비문학의 비율이 3대 7로 교과서에 관계없이 폭넓은
독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듣기평가도 지난해와 문제형태가 유사했으나 지문이 6개에서 5개로
줄었으며 난이도도 평이했다.
특히 듣기평가 4번 문제는 정지용의 시 "향수"를 대중가수 이동원씨와
테너 박인수씨가 듀엣으로 부른 노래를 들려주는 등 파격적이라는 평가도
나왔으며 정보화, 국토의 효율적 이용 등 시사성 있는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 수리.탐구I 영역 ]
전반부는 쉬웠으나 뒷부분으로 갈수록 풀기 까다로운 문제가 많았으며
주관식문제유형이 새로 도입된 점을 감안하면 점수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인문계의 경우 상위권은 5점, 중.하위권은 7점정도 내려갈
전망이고 자연계도 상위권 4점, 중.하위권 6점씩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형 문제지를 기준으로 주관식 문제(18점 배정)는 중.하위권의 경우
25번(2점), 30번(2점)을 제외하고는 풀 수 없는 문제가 많을 것으로 보여
점수 하락폭이 커질 전망이다.
인문계의 경우 지난해와 달리 기본개념 정의 등에 관한 문항은 거의
없었으며 전교과과정에서 비교적 골고루 출제됐고 7번(저항에 관계된
물리적 문제), 22번(원자 전자 에너지 등 물리적 요소) 등 통합교과적인
문항도 나왔다.
특히 도형에 관한 문제인 19번과 방정식 문제인 29번 문항은 수험생들이
질문의 내용 자체를 파악하는 것이 힘들어 특히 어렵다는 느낌을 줬다.
자연계도 기본개념이나 정의에 관한 문항은 거의 없었고 골고루
출제됐다는 점이 인문계와 같으며 통합교과적인 문항(7,22번)도 나왔고
19,29번 문제가 역시 질문 내용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어렵다는
느낌을 줬다.
계열별로 서로 다르게 출제된 주관식 1문항의 경우 자연계 문제가 더
어려웠으나 전체적으로는 인문계보다 쉬워 점수 하락폭이 약간 작을 것으로
보인다.
난이도별 문항수를 보면 인문계의 경우 어려운 문제 16.7%(5문항),
보통문제 30%(9문항) 쉬운문제 53.3%(16문항) 등이었다.
자연계도 어려운 문제는 20%(6문항)로 지난해보다 3문항 늘었고 보통문제
36.7%(11문항), 쉬운 문제 43.3%(13문항) 등이었다.
< 이심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4일자).
언어영역의 경우 고전시가 "제망매가"(월명사)만 교과서 안에서 출제됐고
나머지 지문 9개는 모두 교과서 밖에서 출제되기는 했으나 고전문제가 거의
없고 지문의 길이와 내용이 종전 수준이어서 대체로 쉬웠다.
또 지문수가 10개로 지난해와 같은 대신 지문당 문항수가 4~5개에서
5~6개로 늘었고 문제유형도 대부분 학생들에게 익숙한 것으로 이는
수험생들로 하여금 시간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배려로 보인다.
따라서 점수는 지난해 시험과 비교, 올 4백점만점 기준으로 환산할때
상위권 수험생이 6점, 중.하위권은 7점정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난이도는 어려운 문제 17%(11문항), 보통문제 57%(37문항), 쉬운 문제
26%(17문항) 등으로 쉬운 문제의 비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이밖에 지문의 제재는 문화 예술.과학 사회 언어 철학 등에서 다양하게
출제됐고 문학과 비문학의 비율이 3대 7로 교과서에 관계없이 폭넓은
독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듣기평가도 지난해와 문제형태가 유사했으나 지문이 6개에서 5개로
줄었으며 난이도도 평이했다.
특히 듣기평가 4번 문제는 정지용의 시 "향수"를 대중가수 이동원씨와
테너 박인수씨가 듀엣으로 부른 노래를 들려주는 등 파격적이라는 평가도
나왔으며 정보화, 국토의 효율적 이용 등 시사성 있는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 수리.탐구I 영역 ]
전반부는 쉬웠으나 뒷부분으로 갈수록 풀기 까다로운 문제가 많았으며
주관식문제유형이 새로 도입된 점을 감안하면 점수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인문계의 경우 상위권은 5점, 중.하위권은 7점정도 내려갈
전망이고 자연계도 상위권 4점, 중.하위권 6점씩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형 문제지를 기준으로 주관식 문제(18점 배정)는 중.하위권의 경우
25번(2점), 30번(2점)을 제외하고는 풀 수 없는 문제가 많을 것으로 보여
점수 하락폭이 커질 전망이다.
인문계의 경우 지난해와 달리 기본개념 정의 등에 관한 문항은 거의
없었으며 전교과과정에서 비교적 골고루 출제됐고 7번(저항에 관계된
물리적 문제), 22번(원자 전자 에너지 등 물리적 요소) 등 통합교과적인
문항도 나왔다.
특히 도형에 관한 문제인 19번과 방정식 문제인 29번 문항은 수험생들이
질문의 내용 자체를 파악하는 것이 힘들어 특히 어렵다는 느낌을 줬다.
자연계도 기본개념이나 정의에 관한 문항은 거의 없었고 골고루
출제됐다는 점이 인문계와 같으며 통합교과적인 문항(7,22번)도 나왔고
19,29번 문제가 역시 질문 내용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어렵다는
느낌을 줬다.
계열별로 서로 다르게 출제된 주관식 1문항의 경우 자연계 문제가 더
어려웠으나 전체적으로는 인문계보다 쉬워 점수 하락폭이 약간 작을 것으로
보인다.
난이도별 문항수를 보면 인문계의 경우 어려운 문제 16.7%(5문항),
보통문제 30%(9문항) 쉬운문제 53.3%(16문항) 등이었다.
자연계도 어려운 문제는 20%(6문항)로 지난해보다 3문항 늘었고 보통문제
36.7%(11문항), 쉬운 문제 43.3%(13문항) 등이었다.
< 이심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