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중소기업 기술박람회에는 국내의 내로라하는 연구기관이 모두 참가,
첨단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주게 된다.

참가기관은 공공연구기관 대학 기술지도기관 민간시험연구원 등 126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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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장 : 김성년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출품하는 기술은 그동안 자체연구를 수행하면서
획득한 특허나 노하우들로 상품화될 경우 시장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이는
것들이다.

선보일 기술은 모두 20여종이다.

주목할 만한 기술(장치)로는 <>산업용이나 가정용 공기청정기에 사용되는
"고성능 분진 및 유해가스 제거장치" <>상하수도관 <>고압가스관이나 화학
공장의 배관.탱크내부 검사등 위험한 환경하에서 무인작업이 가능한 "관로
점검 보수 로봇" <>안료나 전자재료(광전도체 광촉매등) 또는 화장품 원료
(자외선 차단제)로 이용되는 "이산화 티타늄 초미분체 제조기술"등이다.

이 연구소는 앞으로 기존에 수행중인 기술지도사업은 물론 원자력의 연구
개발과정에서 얻어지는 첨단의 기술들을 중소기업이 필요로 할 경우 무상
으로 이전 받을 수 있도록 개발기술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지원 전담부서를 통해 기술정보제공등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의 기술력향상을 위해 필요한 경우 연구소의 전문인력을 일정기간
중소기업에 파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는 등 다양한 중소기업지원시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 연구소는 지난 93년부터 실시한 중소기업에 대한 보유기술 무상양허
사업을 통해 개발기술 29개 과제를 이전, 중소기업의 기술력 제고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