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추곡수매가를 3년째 동결키로 했다.

13일 이환균재정경제원차관은 "국내쌀값이 국제가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
인데다 쌀농사가 대풍을 이뤄 추곡수매가를 인상할 요인이 없는 것으로 판단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곡유통위원회에서는 올해 추곡수매가를 지난해의 80kg당 13만2천6백80원
보다 2~4% 인상해야한다고 건의했었다.

이차관은 2004년 쌀시장개방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수매가를 인상하기 어
려운데다 <>단위당생산량 증가 <>평균생산비 5.9% 수준 하락 <>서민가계에
대한 부담 등으로 수매가 인상요인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야당이 8~9%수준의 추곡수매가 인상을 요구하는등 국회의원들이 동
결에 반대하고 있어 국회심의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