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뢰의혹으로 이성호 전보건복지부장관이 전격 경질되고 신한국당
손학규 제1정조위원장이 새장관으로 임명된 가운데 신한국당이 당소속의원인
이전장관에 대해 의원직사퇴등 중징계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

강삼재사무총장은 13일 "이전장관이 당소속의원출신 각료였다는 점에서
국민에게 죄송하다"면서 "검찰수사결과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의원직사퇴를 포함,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

강총장은 "공인으로서 처신을 완벽하게 못한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
이라면서 "부정부패 척결은 성역이 없는 만큼 이번 경우도 예외가 될수
없다"며 "검찰이 성역없이 수사해 주길 바란다"고 언급.

한편 당내에서는 최근 세명의 장관이 잇따라 경질된점을 두고 "당정개편이
상당기간 늦춰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 관심.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