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증권사 창구를 통해서도 자금이체 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길이 열렸다.

13일 LG증권은 지방은행과 농수축협을 포함한 전은행으로 자금이체및 송금을
할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신공동 증권온라인이 가동되는 오는 25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금융결제망에 접속가능한 전용통신망인 DNS(데이콤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 자기명의는 물론 타인명의의 계좌이체도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또 전영업점에 위탁계좌나 저축계좌를 가진 고객은 모두 이번 서비스를
받을수 있으며 금액에 상관없이 300원의 송금및 자금이체수수료만 내면된다.

LG증권은 이와 관련, "기존의 은행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1,000만원이상
송금할 경우 송금수수료가 1만원이 넘는 점을 감안하면 고객들의 편익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또 이번 서비스를 통해 본지점간 위탁매매대금 송금에 따른
경비절감효과도 연간 5억~6억원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증권의 이같은 서비스는 앞으로 여타 증권사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