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CT-2)용 무선중계기가 개발됐다.
나래이동통신은 통신장비개발업체인 창원전자(주)와 공동으로 3억원을
투입, CT-2무선중계기를 개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무선중계기는 담배갑 3개정도의 크기로 본체와 2개의
안테나로 구성됐으며 건물의 외벽에 부착돼 기지국이 발사한 전파를 증폭
시켜 건물내부등 전파음영지역으로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나래이통은 무선중계기가 건물내부등 전파음영지역에 케이블로 연결되던
기존 유선중계기와는 달리 무선으로 연결됨으로써 케이블 설치에 따른
건물손상이 없고 시설비도 크게 절감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0m정도인 CT-2기지국 셀반경을 500m로 넓힐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나래이통은 이번에 개발한 CT-2무선중계기를 국내뿐아니라 대만 싱가포르등
동남아 및 남미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