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직물업체인 동국실업(대표 박유상)이 자동차용 플라스틱제품업체인
한진기업을 인수했다.

이회사는 지난 4월 플라스틱사출제품업체인 한진프라스틱을 인수한데 이
어 동일기업주로부터 7억원에 한진기업을 인수,자동차부품사업에 본격 나
섰다고 14일 밝혔다.

경주 소재 개인사업체인 한진기업은 카에어컨덕트등을 생산해 현대자동차
에 공급,연간 7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부품메이커이다.

회사측은 한진기업을 경주공장으로 등록하고 한진프라스틱을 내년중 흡수
합병키로 했다.

이회사는 섬유업체에서 자동차부품업체로 업종전환함에 따라 자동차부품
만으로 연간 3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릴수 있게 됐다.

동국은 지난 55년 설립된 갑을그룹 모태회사로 섬유분야의 사양화에 따라
매출이 줄곧 감소해 지난해 1백10억원에 그쳤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