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라운지] 경제위기토론회 준비..국민회의 '비상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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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비상경제대책특위(위원장 박상규의원)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당 경제정책 다듬기에 본격
뛰어든다.
비상경제대책특위는 18일 오후 2시 중소기업회관에서 토론회를 갖는데 이어
다음달 9일 의원회관에서 중소기업 지원대책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경제토론회는 김대중총재가 지난 9일 열린 특위회의에서 "경제를
살릴수 있는 정책으로 국민에게 당의 수권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함에
따라 마련됐다.
18일 토론회에서 국내경제 활성화와 국제경쟁력 강화방안 등 경제 회생을
주제로 삼은 것도 김총재의 이런 주문을 의식한 것이다.
이 토론회는 분과별 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토론회에는 또 안병우 재경원 차관보 한덕수 통산부 통상무역실장 이용환
전경련 이사 이필상 교수(고려대)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소장 등 정부
경제단체 학계의 실무자와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비상경제대책특위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경제의 어려움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제시하고 토론회 결과를 당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박위원장은 "토론회에서 제기되는 좋은 의견은 당의 정책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민회의는 비상경제대책특위 활동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중심의
당 경제정책 골격을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동시에 중시하는 쪽으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박위원장은 "중소기업중심의 대만모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그대로 적용되기는 어렵다"며 "국민회의
가 그동안 중소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을 제시해온게 사실이지만 앞으로는
중소기업과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은 대기업쪽에도 각별히 관심을 가질 것"
이라고 강조했다.
< 허귀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
대토론회"를 개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당 경제정책 다듬기에 본격
뛰어든다.
비상경제대책특위는 18일 오후 2시 중소기업회관에서 토론회를 갖는데 이어
다음달 9일 의원회관에서 중소기업 지원대책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경제토론회는 김대중총재가 지난 9일 열린 특위회의에서 "경제를
살릴수 있는 정책으로 국민에게 당의 수권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함에
따라 마련됐다.
18일 토론회에서 국내경제 활성화와 국제경쟁력 강화방안 등 경제 회생을
주제로 삼은 것도 김총재의 이런 주문을 의식한 것이다.
이 토론회는 분과별 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토론회에는 또 안병우 재경원 차관보 한덕수 통산부 통상무역실장 이용환
전경련 이사 이필상 교수(고려대)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소장 등 정부
경제단체 학계의 실무자와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비상경제대책특위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경제의 어려움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제시하고 토론회 결과를 당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박위원장은 "토론회에서 제기되는 좋은 의견은 당의 정책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민회의는 비상경제대책특위 활동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중심의
당 경제정책 골격을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동시에 중시하는 쪽으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박위원장은 "중소기업중심의 대만모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그대로 적용되기는 어렵다"며 "국민회의
가 그동안 중소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을 제시해온게 사실이지만 앞으로는
중소기업과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은 대기업쪽에도 각별히 관심을 가질 것"
이라고 강조했다.
< 허귀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